- JJK&Rangshow

[00:00.0]결 (旁边) - 제제케 (JJK)/랑쑈 (Rangshow)
[00:28.29]너의 엄마와 난
[00:30.13]너의 엄마와 난
[00:31.73]아니 네 엄마와 아빠는
[00:33.46]너와의 첫 만남을 기대하며
[00:35.65]생기지도 않은
[00:36.76]너의 이름을 짓고 있어
[00:38.23]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
[00:40.04]우리를 닮은 널 그리고 있어
[00:41.67]넌 날 닮아 날 괴롭히겠지만
[00:43.46]엄마를 닮아 난 행복하겠지
[00:45.28]다들 네가 나타나면
[00:46.58]고생 시작이라는데 아빠는
[00:48.51]네가 아들이건 딸이건
[00:50.1]너의 바보가 될 예정이라서
[00:51.9]고생도 모르고 널 달랠 거야
[00:53.6]적어도 마음만큼은 그래
[00:55.23]왜냐면
[00:55.76]열 달을 아파 널 낳을
[00:57.16]너의 엄마에 비해 아빠는 영
[00:58.92]널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기에
[01:01.01]밤새 네가 울면 분명히
[01:02.93]서툴겠지만 네 엄마 대신
[01:04.73]널 안으며 운을 맞춰줄게
[01:06.69]부디 아빠의 품 안에서 잠들렴
[01:09.09]너의 이름으로 모으는 돈
[01:10.82]통장에 늘어나는 공
[01:12.59]새 Kicks 안 사도 곧
[01:13.92]세 켤레나 더 사게 될 Jordan
[01:16.05]난생 책 한 권도 안 읽은 나
[01:18.13]육아 책을 정독
[01:19.22]벌써부터 널 보고 싶어
[01:20.86]모든 성부 성자 성령도
[01:22.86]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
[01:25.91]보고 싶다 우리 아가
[01:29.08]당신을 닮아 아름답겠지
[01:33.42]엄마는 기다릴게
[01:36.07]내일은 만날 수 있을까
[01:39.18]보고 싶다 귀한 우리 아가
[01:46.07]엄마가 부족하지 않아야 할 텐데
[01:50.479996]선명한 두 줄
[01:52.130005]온 세상이 잠시 멈춤
[01:53.94]Pause 실로 놀라운 주님의 연출
[01:56.979996]엄마가 품은 우주 안의
[01:58.56]1.4 센치의 흰 별
[02:00.22]그토록 작은 널 드디어 만나
[02:02.33]심장 박동 소리를 처음으로
[02:04.13]들었을 땐 어찌나 크던지
[02:05.74]온 지구가 마구 고동쳤지
[02:07.34]164BPM의 열띤 연주에
[02:09.01]네 할머니는 춤을 췄지
[02:10.79]너무 일찍 할머니가
[02:12.25]되어버렸는데도 말이야
[02:14.0]네가 모든 친척들의
[02:15.36]첫 손주라 온 집 안이 난리야
[02:17.36]한겨울에 산 수박
[02:18.74]딱 반의 반만 먹고 다 버려
[02:20.5]워낙 먹질 않아 억지로라도
[02:22.47]먹였더니 다 토해버려
[02:24.25]네 엄마는 겨우 스물넷
[02:25.86]널 사고라며 수군대는
[02:27.42]애들이 있을 정도로 젊지
[02:29.1]그 젊음 대신 널 품은 배를
[02:31.03]불리기로 택한 네 엄마의
[02:32.86]사랑을 의심하지 말렴
[02:34.51]그리고 부디 네 엄마의
[02:36.18]건강을 앗아가지는 말렴
[02:37.93]왜냐면 네가 넘어질 땐
[02:39.34]엄마의 품에 넘어질 테고
[02:41.16]아빠는 너와 네 엄마를 다
[02:42.87]안겠지 네가 일어설 수 있게
[02:44.45999]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
[02:47.87]보고 싶다 우리 아가
[02:51.32]당신을 닮아 아름답겠지
[02:55.25]엄마는 기다릴게
[02:58.29001]내일은 만날 수 있을까
[03:01.88]보고 싶다 귀한 우리 아가
[03:08.38]엄마가 부족하지 않아야 할 텐데
[03:12.35]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
[03:15.23]보고 싶다 우리 아가
[03:18.75]당신을 닮아 아름답겠지
[03:25.15]엄마는 기다릴게
[03:26.39]내일은 만날 수 있을까
[03:28.87]보고 싶다 귀한 우리 아가
[03:35.76]엄마가 부족하지 않아야 할 텐데
[03:40.44]늑대의 털과 무수히 많은
[03:41.93]다리를 가진 커다란 거미가
[03:43.62]네 엄마의 얼굴에 올라탈 때
[03:45.33]네 엄마는 미소 짓고 있었지
[03:46.98]환영한다는 듯이 말이야
[03:48.62]그때 아빠는 눈을 떴어
[03:50.11]어리둥절했지 실은
[03:51.19]어제는 온 집 안이
[03:52.17]황금이 된 꿈을 꿨거든
[03:53.92]네가 어떤 아이가 될지는
[03:55.82]아빠의 꿈이 아닌 너의 꿈이
[03:57.45999]결정짓겠지 해몽은 필요 없어
[03:59.11]넌 현실이고 아빠는 준비돼 있지
[04:01.13]아니 더욱 준비해둘게
[04:02.74]엄마 아빠가 널 기다리는 사이
[04:04.78]그저 건강히 자라만 다오
[04:06.48]보고 싶다 나의 첫 아이 고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