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4:34.00]거의 다 왔나.
[04:34.00]저 모퉁이만 돌면.
[04:34.00]매일 걷던 이 길이 오늘따라 길게 느껴져.
[04:34.00]똑같은 표지판, 똑같은 편의점, 다 그대로인데.
[04:34.00]어제와 다른 건 내 마음의 각도뿐인 걸까.
[04:34.00]익숙한 골목 끝에 낯선 바람이 불어와.
[04:34.00]지도를 켜봐도 내가 어디쯤인지 모르겠어.
[04:34.00]남들은 목적지에 벌써 도착한 것 같은데.
[04:34.00]나 여전히 이 모퉁이 뒤에 뭐가 있을지 무서워.
[04:34.00]한 발자국만 더 가면, 진짜 다른 내가 있을까.
[04:34.00]심장 소리가 신발 밑창을 타고 전해져.
[04:34.00]조금은 서툴고, 아주 많이 떨리는 이 박자.
[04:34.00]멈춰 서기엔 햇살이 너무 아까운 오후.
[04:34.00]난 나만의 리듬으로 이 모퉁이를 겨눠.
[04:34.00]모퉁이를 돌면, 어떤 풍경이 나올까.
[04:34.00]내가 찾던 꿈일까, 아님 또 다른 벽일까.
[04:34.00]상관없어, 이미 내 마음은 돌고 있는걸.
[04:34.00]망설임은 저 뒤로 던져두고, Just take a turn.
[04:34.00]조금 느려도 괜찮아, 이게 나의 길이니까.
[04:34.00]모퉁이 너머의 나를 만나러 가고 있어.
[04:34.00]옆집 담장 너머로 이름 모를 꽃향기가 나.
[04:34.00]어쩌면 행운은 이런 사소한 틈에 있나 봐.
[04:34.00]GPS가 알려주지 않는 나만의 지름길.
[04:34.00]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, 다 길이 될 테니.
[04:34.00]누구도 가본 적 없는 내일이라는 골목.
[04:34.00]무서운 건 당연해, 우린 모두 처음이니까.
[04:34.00]비어있는 마음을 이제 기대감으로 채울래.
[04:34.00]난 나의 속도로 이 길의 끝을 마주할래.
[04:34.00]모퉁이를 돌면, 어떤 풍경이 나올까.
[04:34.00]내가 찾던 꿈일까, 아님 또 다른 벽일까.
[04:34.00]상관없어, 이미 내 마음은 돌고 있는걸.
[04:34.00]망설임은 저 뒤로 던져두고, Just take a turn.
[04:34.00]조금 느려도 괜찮아, 이게 나의 길이니까.
[04:34.00]모퉁이 너머의 나를 만나러 가고 있어.
[04:34.00]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이 펼쳐져도.
[04:34.00]생각보다 별거 아닌 일들이 기다려도.
[04:34.00]난 멈추지 않아, 이 걸음이 나의 답이니까.
[04:34.00]모퉁이를 도는 순간, 공기의 색깔이 바뀌어.
[04:34.00]두려움은 어느새 기분 좋은 떨림이 되어.
[04:34.00]이제야 보여, 내가 걸어온 그 모든 모퉁이들이
[04:34.00]지금의 나를 여기로 데려다준 선물이었다는 걸.
[04:34.00]모퉁이를 돌아, 나는 나를 마주해.
[04:34.00]내가 그린 꿈보다, 조금 더 단단해진 채.
[04:34.00]망설이지 않아, 이미 나는 돌고 있는걸.
[04:34.00]두려움은 저 뒤로 던져두고, I took a turn.
[04:34.00]가장 나다운 모습으로, 다시 걸어갈 거야.
[04:34.00]모퉁이 너머의 내가 환하게 웃고 있어.
[04:34.00]What's next?
[04:34.00]기대해도 좋아.
[04:34.00]안녕, 나의 모퉁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