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5:14.00]나이가 어때서 세월이 어때서
[05:14.00]가는 시간 잡지 못해 눈물이 고여도
[05:14.00]거울 속 내 눈빛은 여전히 빛나네
[05:14.00]숫자는 쌓여도 나는 나로 서 있네
[05:14.00]오는 세월 담담하게 맞이하련다
[05:14.00]문득 돌아보니 달력이 몇 장이나 넘었나
[05:14.00]서른 무렵 채우고 마흔 고개 길목
[05:14.00]거울 앞에 서면 선명해진 눈가 흔적들
[05:14.00]언제 이렇게 시간이 나를 지나쳤나
[05:14.00]철없던 시절의 기억은 아스라이 멀고
[05:14.00]어깨 위의 무게는 자꾸만 무거워져
[05:14.00]남들의 속도에 숨이 가쁘게 뛰어왔던
[05:14.00]고단한 내 하루를 가만히 돌아보네
[05:14.00]시린 새벽바람 도심을 스쳐 갈 때
[05:14.00]밀려오는 세월을 막을 길은 없어도
[05:14.00]내 안의 지지 않는 작은 불꽃을 켜고
[05:14.00]조용히 내 발걸음을 떼어보세
[05:14.00]나이가 어때서 세월이 어때서
[05:14.00]가는 시간 잡지 못해 눈물이 고여도
[05:14.00]거울 속 내 눈빛은 여전히 빛나네
[05:14.00]숫자는 쌓여도 나는 나로 서 있네
[05:14.00]오는 세월 담담하게 맞이하련다
[05:14.00]부모님 주름진 얼굴을 문득 보았을 때
[05:14.00]내 키가 자란 만큼 작아진 뒷모습
[05:14.00]물려받은 시간의 깊이를 이제야 아네
[05:14.00]미안한 마음에 고개가 절로 숙여져
[05:14.00]지나온 모든 날들이 거름이 되리니
[05:14.00]주름진 손끝이 부끄럽지 않소
[05:14.00]나이 먹는 게 슬픈 게 아니라 아름답도록
[05:14.00]당당하게 오늘을 채워가련다
[05:14.00]시린 새벽바람 도심을 스쳐 갈 때
[05:14.00]밀려오는 세월을 막을 길은 없어도
[05:14.00]내 안의 지지 않는 작은 불꽃을 켜고
[05:14.00]조용히 내 발걸음을 떼어보세
[05:14.00]나이가 어때서 세월이 어때서
[05:14.00]가는 시간 잡지 못해 눈물이 고여도
[05:14.00]거울 속 내 눈빛은 여전히 빛나네
[05:14.00]숫자는 쌓여도 나는 나로 서 있네
[05:14.00]오는 세월 담담하게 맞이하련다
[05:14.00]오는 세월 막지 말고 가는 시간 붙잡지 마소
[05:14.00]숫자 몇 개에 내 삶을 묶어둘 이유 없소
[05:14.00]어제는 아팠고 오늘은 무던하니
[05:14.00]내 식대로 고요하게 살아가련다
[05:14.00]오늘이 내 남은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니
[05:14.00]미련 없이 이 길을 걸어가련다
[05:14.00]명주실 풀리듯 풀려가는 시간 속에서
[05:14.00]지나온 날들이 별이 되어 비치네
[05:14.00]참 잘 살아왔노라 가만히 속삭이네
[05:14.00]나이가 어때서 세월이 어때서
[05:14.00]가는 시간 잡지 못해 눈물이 고여도
[05:14.00]거울 속 내 눈빛은 여전히 빛나네
[05:14.00]숫자는 쌓여도 나는 나로 서 있네
[05:14.00]나이가 어때서 세월을 넘어서 가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