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3:55.00]울지 마라 울지 마라 청춘의 나야
[03:55.00]참 예쁘다 참 예쁘다 지금의 너는
[03:55.00]어허야 디야 애달픈 내 몸이여
[03:55.00]먼 훗날 내가 너를 품에 꼭 안아주마
[03:55.00]만원 버스 창가에 머리를 기대어 졸고 있는
[03:55.00]서툴고 위태로운 젊은 날의 나를 보네
[03:55.00]꺼진 화면 가득 피로가 잔뜩 묻은 얼굴로
[03:55.00]남들보다 뒤처질까 매일 밤을 지새우며
[03:55.00]편의점 구석에서 네 캔 맥주로 하루를 달래는
[03:55.00]참 안쓰러운 내 과거가 거기 서 있구나
[03:55.00]세월이 한참 흘러 백발이 된 내가 찾아와
[03:55.00]조용히 네 등 뒤에서 낡은 어깨를 감싸 안아보네
[03:55.00]지나고 나니 참 눈부시게 아름답구나
[03:55.00]네가 흘린 눈물마저 다 보석이었단다
[03:55.00]조금 느려도 괜찮아 흔들려도 괜찮아
[03:55.00]먼 훗날 내가 너를 기적처럼 완성할 테니
[03:55.00]울지 마라 울지 마라 청춘의 나야
[03:55.00]참 예쁘다 참 예쁘다 지금의 너는
[03:55.00]어허야 디야 애달픈 내 몸이여
[03:55.00]먼 훗날 내가 너를 품에 꼭 안아주마
[03:55.00]차가운 새벽바람 맞으며 서둘러 나서는 길
[03:55.00]취업 준비 무거운 가방끈을 조여 매고
[03:55.00]세상의 높은 벽 앞에 자꾸만 작아질 때
[03:55.00]너는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대단한지
[03:55.00]매일 밤 울컥 터지는 눈물을 꾹 삼키며
[03:55.00]내일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와 준 덕분에
[03:55.00]내가 이렇게 나이 먹고 웃을 수 있는 거라고
[03:55.00]고맙다 고맙다 애틋한 내 젊은 날아
[03:55.00]지나고 나니 참 눈부시게 아름답구나
[03:55.00]네가 흘린 눈물마저 다 보석이었단다
[03:55.00]조금 느려도 괜찮아 흔들려도 괜찮아
[03:55.00]먼 훗날 내가 너를 기적처럼 완성할 테니
[03:55.00]울지 마라 울지 마라 청춘의 나야
[03:55.00]참 예쁘다 참 예쁘다 지금의 너는
[03:55.00]어허야 디야 애달픈 내 몸이여
[03:55.00]먼 훗날 내가 너를 품에 꼭 안아주마
[03:55.00]그러니 지금의 아픈 밤을 너무 미워 마라
[03:55.00]그 고단함이 쌓여 찬란한 내일이 되리니
[03:55.00]힘을 내어다오 나의 소중한 청춘아
[03:55.00]먼 훗날 내가 너를 마중 나가 기다릴게
[03:55.00]어둠이 가장 깊을 때 새벽이 오듯이
[03:55.00]눈부신 너의 날들을 향해 걸어가다오
[03:55.00]울지 마라 울지 마라 청춘의 나야
[03:55.00]참 예쁘다 참 예쁘다 지금의 너는
[03:55.00]그 고운 세월을 내가 이제야 보네
[03:55.00]그 시절 위로를 내가 이제야 하네
[03:55.00]오늘 하루도 버텨내느라 참 고생 많았다고
[03:55.00]늙어버린 내가 나직하게 네 귀에 속삭이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