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빚 - YóL

빚-YóL.mp3
作词 : YóL(욜) 作曲 : YóL(욜) 움츠린 새싹이 하나...
作词 : YóL(욜)
作曲 : YóL(욜)
움츠린 새싹이 하나 둘 피어오르는 봄날과
태양이 비추는 여름, 바람에 출렁거리는 바다
노란색, 빨간색 화려한 옷을 입은 가을과
새하얀 눈으로 온 세상을 감싸 안은 겨울

계절이 가고 또 올 때쯤 코끝을 스치던 너의 향기가
희미해져가 버틸 힘조차도 가져가 버리면
먼 훗날에 우리 아이들은 느낄 수 없게 될 거야

사라져 버렸을 테니

날개를 펼치어 하늘을 훨훨 날으는 새들과
물살을 가로지르며, 유유히 헤엄쳐가는 고래
굽이진 산속을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사슴과
눈으론 모든 걸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여기

우린 알고 있어 지금도 끝을 향해 가는 많은 것들을
멈춰야만해 버틸 힘조차도 뺏으려 한다면
먼 훗날에 우리 아이들이 물어 보게 될 거야

그 때는 있었냐고
정말로 있었냐고
그 때는 어땠냐고
정말로 그랬냐고

왜 지키지 못했냐고
당신은 뭘 했냐고
미안하지 않았냐고
슬프지도 않았냐고

꼭 그래야만 했냐고
다른 길은 없었냐고
왜 멈추지 않았냐고
후회하고 있진 않냐고

물어 보게 될거야

사라져 버리기 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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